안 그래도 뒤숭숭한 추석 연휴 마지막날, TV서 이 영화 보고 뒷목 잡은 분들이 많습니다.
바로 SBS에서 방송된 <서울의 봄>인데요. <서울의 봄>은 지난해 11월 개봉해 1312만 관객을 모은 화제작으로, TV로는 이번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전두환과 하나회 패거리의 군사반란, 소수 참군인들의 좌절을 다루고 있어 영화를 처음 본 사람은 물론 N차 관람자들도 전개에 화가 날 수밖에 없죠.
이런 가운데 <서울의 봄> 후속작이 '사이다' 역할을 대신 해줄지에 대한 관심도 많습니다. <서울의 봄> 제작사가 그다음 영화로 김영삼 정부의 하나회 해체를 다룬 'YS프로젝트(가제)'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
해당 작품은 1993년 취임 직후 단행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하나회 기습 숙청 작업,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인물들을 담을 예정으로, 아직은 시나리오 단계라고 합니다.
그간 드라마나 영화로 다뤄진 적 없는 소재인 데다, 역사의 가해자들을 단죄하는 내용이라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서울의 봄>으로 쌓인 울분을 영화적으로나마 날릴 수 있는 사이다 작품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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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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