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장 마감 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한다.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지수는 프라이스 리턴(PR·Price Return), 토탈 리턴(TR·Total Return) 두 가지 유형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해진다. 프라이스 리턴은 분배금을 곧바로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며, 토탈 리턴은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지수에는 밸류업 예고·공시나 우수한 실적, 주주 환원 정책 등을 고려해 약 100개 종목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되는 후보군에 대해서는 금융주가 가장 많이 담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B증권이 선별한 후보 종목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주환원율이 높은 시가총액 2조원 이상 종목 31개 중 금융주가 14개에 달했다. 메리츠금융지주, 대신증권, NH투자증권,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지주, 삼성화재, 하나금융지주, 삼성증권,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기업은행, 키움증권, 현대해상, 한국금융지주, 한양증권 등이 포함됐다.
비금융 중에서는 자동차, 에너지, 산업재 등의 업종을 지목했다. 대표적으로 GS, LG생활건강,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다.
향후 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공개 후 지수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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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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