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
장 위원은 26일 한은이 발간한 '9월 금융안정 상황'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금융불균형 축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8월 8일)과 가계부채 관리 방안(8월 21일) 등의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비율 하향 안정화를 위해 거시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필요시 추가 조치를 통한 선제적 대응을 고려해야 한다"며 "미 연준 등 주요국 금리 인하 등으로 금융여건 완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대책의 효과 점검과 함께 거시건전성 정책 공조를 지속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취약부문 리스크에 대해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강화된 사업성 평가 기준이 적용되며 부실채권이 늘었지만, 금융기관의 정리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된다면 관련 리스크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취약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단기적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 등을 통해 적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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