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 헬스 리서치 스택'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및 웨어(Wear) OS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IT 개발자와 의료 연구진이 관련 데이터를 사용해 편리하고 안전한 연구를 기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한다.
임상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선 사용자의 일상에서 꾸준히 건강 관련 데이터를 측정하고 전송하는 앱과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연구진이 원하는 IT 인프라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 '삼성 헬스 스택 알파', 2023년 '삼성 헬스 스택 1.0'에 이어 이번에 최신 버전인 '삼성 헬스 리서치 스택 2.0 베타'를 선보였다.
리서치 스택은 효율적인 디지털 헬스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용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앱 SDK'뿐 아니라 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백엔드 서비스', 연구 설계와 데이터 분석을 위한 '웹 포털'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편리한 기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리서치 스택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업이나 의료서비스 기관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설루션 개발과 생체지표 연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윤수 삼성리서치 데이터인텔리전스팀장(상무)은 "'삼성 헬스 리서치 스택'은 갤럭시 워치를 활용하는 국내외 여러 임상 연구에 실제 적용되고 있으며 갤럭시 웨어러블의 혁신 기술로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IT·의료 연구진이 새로운 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 좋은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