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이 개발한 이번 신속진단키트는 나노기술을 접목해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를 구분할 수 있도록 각기 다른 색상의 대조선을 제공, 판독의 용이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캐나다 보건부의 엄격한 허가 절차를 통과하며, 캐나다 내 확산하는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캐나다 국립공중보건연구소에 따르면, 특히 퀘벡주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15일 기준 퀘벡주 코로나 입원 환자는 949명으로, 4월 대비 약 9배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 또한 같은 기간 5명에서 48명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통계는 수젠텍의 신속진단키트가 현지에서 필수적인 도구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회사관계자는 "캐나다 퀘벡과 같이 전세계 곳곳에 여전히 코로나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허가 받은 제품은 변이의 특성 파악하여 진화하는 코로나 및 독감 바이러스에 동시 대응 가능한 제품으로 닥아올 가을 겨울 트윈데믹 시기 캐나다 지역의 호흡기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젠텍은 캐나다 외에도 멕시코, 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코로나 및 독감 신속진단제품의 허가를 잇달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각국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진단제품의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여름철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완화된 상황이지만, 추석 연휴와 간절기를 맞아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젠텍은 이러한 변동성에 대응해 국내외 시장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코로나와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는 유사한 증상으로 그 원인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특히 이들 바이러스는 지속적인 변이가 진행되고 있어 팬데믹과 같이 확산되지 않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 제품을 공급하겠다"라며 "특히 규제벽이 높은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에서의 허가를 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탁월한 연구개발 능력과 검증된 제품을 통해 인류 보건 발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bottle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