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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가계부채 증가 막아라"···KB국민·하나은행, 대출 금리 '또' 인상

금융 은행

"가계부채 증가 막아라"···KB국민·하나은행, 대출 금리 '또' 인상

등록 2024.09.30 17:33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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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이 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내걸려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주택담보대출 안내 현수막이 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내걸려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가계부채 증가 억제 기조에 따라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가계대출 금리를 또다시 인상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달 4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0.20%포인트(p) 올리기로 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보증기관에 따라 0.15%포인트~0.25%포인트 올린다. 신용대출(KB 온국민 신용대출, KB 직장인 든든 신용대출) 금리는 0.20%포인트 인상한다.

하나은행도 다음 달 1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상품별 감면 금리를 최대 0.50% 포인트 축소한다. 가계대출의 사전적 관리를 통한 실수요자 대상 금융 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초치다. 이에 따라 비대면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전세대출' 감면 금리는 0.20%포인트, 오프라인으로 판매되는 전세대출상품 감면 금리는 최대 0.50%포인트 축소 조정된다.

NH농협은행은 기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모바일 아파트 대출 2.0'을 'NH 모바일 주택담보대출'로 바꾸고 대출 조건을 강화했다. 대출 대상 부동산으로 아파트에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을 추가했고, 대출 대상자도 개인 고객에 신규 주택구입자금 마련을 위한 개인 사업자를 더했다.

대출 금리는 혼합형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되 5년 주기형 상품을 신설했다. 기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대환 시 우대금리는 0.5%포인트, 신규 대출 우대금리는 0.3%포인트 각각 축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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