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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한조선,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기술 3건 인증

산업 중공업·방산

대한조선,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기술 3건 인증

등록 2024.10.07 11:00

수정 2024.10.08 11:02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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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상철 기술본부장(대한조선), 김영두 극동아시아 기술총괄(영국선급), 윤병수 팀장(삼성중공업). 사진=대한조선 제공(왼쪽부터) 이상철 기술본부장(대한조선), 김영두 극동아시아 기술총괄(영국선급), 윤병수 팀장(삼성중공업). 사진=대한조선 제공

대한조선은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기술 인증을 잇달아 획득하며 탈(脫)탄소 선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이달 4일에는 영국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공동개발(JDP)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이틀 뒤인 6일에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셔틀탱커선 개념 설계 인증(AIP)을 연이어 획득했다. AIP는 대상 선박의 설계 개념과 그 내용에 적합성을 검증받는 절차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9월부터 영국선급(LR)과 차세대 친환경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의 기술개발을 위한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목표 시점은 오는 2025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대한조선은 삼성중공업의 공기윤활장치(ALS)인 '세이버에어'(SAVER Air)를 적용해 기존대비 약 4% 수준의 연비를 절감시키는 데 성공했다. ALS는 선체 바닥면에 공기층을 만들어 선박 추진 시 마찰저항을 감소시키는 장치다.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선은 선박용 연료와 암모니아 연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암모니아 연료 수급, 저장, 공급 관련 시스템 안전설계 등을 고려한 친환경 선박이다. 실제로 암모니아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점에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DNV로부터 인증받은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특수 목적 선박이다. 실제로 대한조선은 지난 2022년 처음으로 건조한 셔틀탱커 1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올해 2월, 셔틀탱커 3척을 수주하면서 셔틀탱커 건조분야의 기술력을 세시장에 입증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셔틀탱커는 현재 전 세계서 약 70여 척이 운항 중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른 노후 선박 교체를 감안했을 때, 셔틀탱커는 오는 2030년까지 약 50척 가까이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대한조선은 이날 협약식에서 파나시아에서 개발된 선상탄소포집장치(OCCS)의 기술을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에 접목한 기본인증을 추가적으로 획득했다. 또한 대한조선은 앞서 지난 1월부터 노르웨이선급(DNV)과 친환경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에 대한 공동개발(JDP)까지 진행하고 있다.

대한조선 이상철 기술본부장은 "IMO에서 제시한 '2050 넷제로'에 대응하기 위해 암모니아, LNG 연료 추진선, 탄소포집시스템, 바이오 연료 등 요소기술 확보를 단계별로 실시하겠다"며 " 동시에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한 산학관 협력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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