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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아리바이오, '치매 신약' 독점 판매권 협상 본격화···"글로벌 제약사 실사 진행중"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아리바이오, '치매 신약' 독점 판매권 협상 본격화···"글로벌 제약사 실사 진행중"

등록 2024.10.10 09:17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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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5일(현지시간)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열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만난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지난 6월 5일(현지시간)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열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만난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든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들에 대한 대비다. 임상은 임상팀대로, NDA(신약품목허가)는 NDA 준비팀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유수인 기자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독점 판매권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AR1001'의 국가별 독점 판매권 누적 계약 규모는 1조1200억원이다.

앞서 회사는 작년 3월 삼진제약에 한국 독점 제조 판매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1000억원 규모로 체결했고, 올 3월에는 중국 제약사와 약 1조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현지 독점 판매권을 부여했다. 해당 제약사는 이달 초 아리바이오에 반환 조건이 없는 계약금 1200억원 중 약 25%를 1차 집행했다.

아리바이오는 중국에 이어 중동 및 남아메리카, 아시아 지역에 대한 독점 판매권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글로벌 중견 제약사로부터 계약의향서(LOI)를 받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실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곧 세부 계약조건 문서(Term Sheet)의 수령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는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한편, 허가 및 상용화 준비 절차에도 돌입했다. 회사는 내년 말까지 환자 모집과 투약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중 톱 라인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그 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신청(NDA)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AR1001의 상용화 전까지 투입된 모든 개발 비용을 독점 판매권에 대한 선급금 및 마일스톤 비용으로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자금은 AR1001의 적응증 확장 및 AR1002, AR1003, AR1004, AR1005, AR1006 등의 퇴행성 뇌질환 관련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지사 제임스 록 글로벌임상 총괄임원은 "메이저 마켓인 미국과 유럽에 대해서도 글로벌 제약사들이 AR1001의 판매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이 지역은 FDA 신약 허가 후 미국 지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마케팅(Co-Marketing)을 통한 직접 판매를 주도해 아리바이오를 글로벌 바이오텍 계열에 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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