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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재개···3년치 한번에 협상

산업 전기·전자

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재개···3년치 한번에 협상

등록 2024.10.10 22:48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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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앞에서 '무노조 경영 폐기 약속을 지켜라' 삼성전자 파업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앞에서 '무노조 경영 폐기 약속을 지켜라' 삼성전자 파업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 노사가 2023년과 2024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및 2025년 임금교섭을 준비하기 위해 본교섭을 다시 시작한다.

10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본교섭은 2주 3회 시행하는 것으로 합의됐고 격주 월요일은 임금협상, 매주 수요일은 단체협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17일 목요일에 본교섭에 나서기로 했고 오전에는 5개 노조가 참여하는 상견례 이후 오후부터 본격적인 본교섭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본교섭까지 일주일이 지나야 하는 만큼 15일에는 노사가 추가 실무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본교섭 안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전삼노는 지난 5월 1969년 삼성전자 창립 이래 처음으로 파업까지 벌이며 교섭을 이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대표교섭권과 파업권을 8월에 잃은 바 있다. 하지만 이달 3일 대표교섭권을 다시 확보하면서 8일에는 사전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이후 노사는 교섭 횟수에 의견차를 보였으나 결국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앞서 파업 선언 당시 전삼노는 성과급 산정기준을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가 아닌 영업이익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대표 성과급 제도인 OPI(초과성과이익금)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지급된다. 초과이익은 세후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이 차감된 EVA에 따라 산정되는 데 전삼노는 사측이 산정기준을 밝히지 않아 성과급 제도가 '깜깜이' 식으로 지급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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