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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투證, 해외 사업 순항 중···칼라일과 '동맹 1주년'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한투證, 해외 사업 순항 중···칼라일과 '동맹 1주년'

등록 2024.10.14 17:58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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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제휴 뒤 사모 CLO 상품 4건 출시독자적 해외 상품 소싱해 국내 공급할 계획

14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저스틴 플루프 칼라일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양사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14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저스틴 플루프 칼라일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양사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금융사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글로벌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꼽히는 칼라일, 앵커리지캐피탈 등과 협업해 새로운 상품을 재빠르게 선보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크레딧 상품 개발과 운용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와 저스틴 플루프 칼라일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 이수용 아시아 전략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투증권과 칼라일은 크레딧(신용) 기반의 상품개발과 운용에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한국투자증권은 제휴를 통해 칼라일 펀드에 총 3억 달러(약 4060억원)의 투자를 확약하고, 연간 약 40억 달러(약 5조4000억원) 규모의 해외 크레딧 상품 소싱 기회를 약속받았다. 또 인력파견 및 정보공유 등을 통해 칼라일과 협업 관계를 공고히 구축할 예정이다. 제휴 이후 한투증권은 사모 형태로 네 차례에 걸쳐 출시한 대출담보부증권(CLO)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칼라일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 42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글로벌 종합자산운용사로 블랙스톤, KKR과 함께 전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손꼽힌다. CLO는 여러 기업의 담보대출(레버리지론)을 모은 뒤 여기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구조화 상품이다. 선진 금융시장에서는 연기금·헤지펀드·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의 CLO 투자가 활발하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은 좋지 않았다.

한투증권은 칼라일을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금융사들과 손잡고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종합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설립한 조인트벤처(JV) 'SF 크레딧 파트너스'는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용 및 사모대출(PD) 사업에 주력하며 기업금융 역량과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구조화 크레딧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앵커리지캐피탈과도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한투증권은 글로벌 금융사들을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축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독자적으로 해외 상품을 소싱해 국내 투자자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테일 상품 파이프라인 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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