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만4414대가 판매되며 GM 한국사업장의 올해 전체 판매량 중 75%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CUV 시장에서 귀여운 존재감을 뽐내면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비결은 뻔하지 않은 특별한 디자인이 꼽힌다.
GM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며 기본형 외에 두 가지 디자인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 전략을 내세웠다. 디자인이 하나뿐인 다른 자동차와 달리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트림별로 서로 다른 내외관 디자인과 컬러를 고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을 트림별 디자인 차별화라는 기발한 방법으로 풀어낸 것이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하나의 차로도 서로 다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된 트림은 RS와 액티브다. Rally Sport의 약자인 RS 트림은 레이싱에 뿌리를 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았다. 때문에 RS 트림의 내외장 옵션에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블랙과 레드 조합의 컬러, 프리미엄 옵션이 반영됐다.
반면 액티브는 정통 오프로더를 연상케 하는 터프한 디자인을 내세워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점이 특징이다. 인테리어 역시 사막과 오프로드를 연상시키는 컬러와 소재를 사용했다.
쉐보레는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부터 레드라인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쉐보레가 다른 차종에서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인 바 있는 레드라인 트림은 여성 패션에서도 인기 있는 컬러조합인 붉은색과 검은색을 차 안팎에 적용했다.
트림별로 선택할 수 있는 외장 컬러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 비결이다. 쉐보레는 RS와 액티브 트림을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유채색 컬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기본 컬러인 무채색 계열의 퓨어 화이트, 모던 블랙, 스털링 그레이는 LS와 레드라인 트림에 반영하고 최고 등급인 RS와 액티브에는 전용 유채색 외장 컬러를 추가 반영해 차의 개성을 한껏 살렸다.
RS 트림은 밀라노 레드와 마리나 블루를 선택할 수 있다. 반면 ACTIV 트림에서는 피스타치오 카키와 어반 옐로우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밝은 채도의 파란색인 마리나 블루는 쉐보레가 2025년형 연식변경 모델부터 RS 전용 컬러로 새롭게 선보인 컬러다.
쉐보레가 트림별 서로 다른 디자인과 컬러를 적용한 이유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의 세분화 기조를 고려해 자동차 소유주들이 직접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디자인과 컬러를 고를 수 있는 개인화 옵션 개발에 집중한 것이다.
이러한 디자인 전략 덕에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후 내수 CUV 판매 1위를 비롯해 지난해 자동차 수출 1위, 올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 소매 판매 1위 등 국내외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쉐보레는 내수 시장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를 이어가고자 10월 한 달간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4.5%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0월 중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시 쉐보레 대리점을 통해 기존 소유한 쉐보레 자동차를 처분하는 고객에 대해 현금 또는 상품권 지원에 나선다.
스파크 처분 고객에게는 70만원 현금 지원 또는 최대 30만원 상품권(지정 중고차 업체 지정)을 포함해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고 쉐보레(GM대우 모델 포함) 차 보유 고객은 50만원, 배기량 1600㏄ 이하의 경소형차 보유 고객에게는 2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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