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 전 발행 주식 수는 874만2657주로, 신주 역시 이와 같은 수량으로 발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500원(액면가)으로 총 발행금액은 43억7100만원이다. 배정 비율은 1배로 신주 배정은 내달 7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9일이다. 증자 후 주식 수는 1748만5314주다.
한편 동아엘텍은 지난달 30일 기존에 보유했던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 주식 신탁계약 해지 후 1년여를 묵히다 지난달 소각한 주식 수는 192만281주, 총 149억7700만원 규모였다. 소각금액은 자사주 취득 금액 그대로 책정됐다. 자사주 소각 계획이 공시됐던 지난달 23일 동아엘텍은 10만71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식 대량 소각에 이어 이번 무상증자 발표에도 투자심리는 악화됐다. 이날 오전 11시 59분 기준 동아엘텍은 전 거래일 대비 6.79% 하락한 9200원에 거래 중이다. 무상증자는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들에게 대가 없이 지급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호재로 여겨지는 것과 배치되는 모습이다.
동아엘텍은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제조 전문 기업이다. 선익시스템,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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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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