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인수주체 '큐씨피제15호사모투자→큐씨피미디어홀딩스' 변경

코스닥 상장사 초록뱀미디어가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수 주체가 '2021큐씨피제15호사모투자 합자회사'에서 '큐씨피미디어홀딩스'로 변경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 8월 초록뱀미디어 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큐캐피탈)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매 대상 초록뱀미디어 주식은 961만6975주로, 전체 주식의 39.33% 수준이다.

큐캐피탈은 초록뱀매디어 인수를 위해 '큐캐피탈→2021큐씨피제15호사모투자 합자회사→큐씨피미디어홀딩스→초록뱀미디어'의 수직구조를 만들었다. 큐씨피미디어홀딩스는 지난달 27일 2021큐씨피제15호사모투자 합자회사의 100% 자회사로 설립돼 윤동현 큐캐피탈파트너스 투자본부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2021큐씨피제15호사모투자 합자회사는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자회사(지분율 10.03%)이다.

향후 큐캐피탈 측은 큐씨피미디어홀딩스를 활용해 미디어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초록뱀미디어는 티엔엔터테인먼트, 씨투미디어 등을 자회사로 갖고 있다. 큐캐피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화 등 문화 콘텐츠 부문에 투자를 이어온 PEF 운용사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초록뱀미디어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