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 기준 클래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39% 오른 5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클래시스는 지난 21일 장중 6만290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기록했으나 22일부터 29일까지 6거래일 동안 15% 넘게 하락했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래시스의 펀더멘털(기업의 기초 체력)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일어난 과도한 하락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급락 원인에 대해 "최대주주 베인캐피탈의 매각설 보도, 이루다 합병 신주 총 150만주 상장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부각됐다"며 "특히 베인캐피탈의 다소 이른 매각이 클래시스 성장세가 고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베인캐피탈의 매각 이유가 시장의 우려처럼 클래시스 성장 둔화가 아닌 매각 규모에 있다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3조원 규모 매각으로 단기간에 높은 IRR(내부수익률·Internal Rate of Return) 달성이 가능했던 점, 울트라포머(슈링크)의 미국 FDA 승인까지 2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베인캐피탈의 매각은 이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래시스의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클래시스는 중저가 EBD(미용전자기기·Energy Based Devices)기기의 빠른 보급과 소모품 매출 창출 사업 모델로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며 "최근 흔들린 투자 심리는 분기별로 성장하는 실적을 확인하며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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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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