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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투증권, 3분기 순이익 2918억원···전년 동기 대비 89.4%↑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한투증권, 3분기 순이익 2918억원···전년 동기 대비 89.4%↑

등록 2024.11.06 16:57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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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3분기 순이익 2918억원···전년 동기 대비 89.4%↑ 기사의 사진

한국투자증권이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29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른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280억원이다.

올해 3분기 호실적은 운용 부문 이익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운용 부문 영업수익은 작년 3분기 1920억원에서 올해 3분기 2882억원으로 50.1% 급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운용이익이 확대됐고, 한국투자증권이 앞서 발행한 달러채의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산이익이 발생했다.

다만 운용 부문을 제외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WM(자산관리), IB(기업금융) 등에서는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작년 3분기 999억원에서 올 3분기 107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올 들어 국내주식 거래대금 감소가 나타나면서 직전 분기(1094억원)와 비교하면 2.2% 감소한 수치다.

WM은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판매 감소 타격이 컸다.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은 498억원에서 465억원으로 6.6% 하락했다. 이 중 ELS·DLS 판매 수수료는 180억원에서 86억원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IB 부문 수익은 1236억원에서 1551억원으로 25.5% 늘었지만, 올해 3분기에 기업공개, 공모 증자 부진이 나타나면서 직전 분기(1681억원)와 비교해 수익이 감소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시장과 디지털 금융을 차별화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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