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모두 동양인인데 검은 피부를 가진 아기가 태어날 수 있을까요?
최근 중국에서 한 산모가 낳은 아기의 피부색이 논란이 됐습니다. 부모가 모두 중국인임에도 아기의 피부색이 검었기 때문인데요. 부부는 출산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한 채 갈등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아기의 피부색을 본 남편이 친자확인 검사를 요구한 것.
산모는 남편의 반응에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 부부가 친자확인 검사를 했는지, 결과가 어땠는지 등 뒷얘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아기 엄마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아이의 피부색은 왜 검은 걸까요? 전문가들은 이런 사례가 드물지 않다고 말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들은 피부 조직이 성인보다 얇은 데다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피부색이 어둡게 보이거나, 붉은 경우가 많습니다. 태어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본래 피부색으로 돌아가죠. 그러니 갓 태어났을 때 피부색을 보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
다만, 얼굴이 파란색이면 청색증일 수 있으니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 참고하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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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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