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YG는 연간 매출액 835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42%, 적자 전환한 수치다. 3분기 활동 공백에 따라 본업 실적 감소와 자회사 투자 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된 영향이다.
다만 3분기 선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던 베이비몬스터 음반 제작비가 4분기 반영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예상치 못한 베몬 성장세에 4분기 호조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1일 베이비몬스터는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주문량은 일주일 만에 82만장을 상회, 올 연말까지 100만장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팝업스토어, 응원봉 출시로 기획제품(MD) 매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봤다.
2025년부터는 블랙핑크 등 YG소속 아티스트들의 완전체 컴백으로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레저 컴백일정 미정이나, 12월 내 컴백 시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 올해 베이비몬스터 음반 2회 및 팬미팅, 트레저의 콘서트로 활동이 적었으나 내년에는 다채로운 활동이 예정돼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베이비몬스터, 트레저의 월드투어 시작, 하반기에는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및 대규모 월드투어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신증권은 YG엔터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을 6166억원, 영업이익을 59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0% 상승,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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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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