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전기차가 몰려온다···BYD, 내년 韓 공식 진출

판매 개시 앞두고 지역별 판매망·인력 구축에 총력

"한국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브랜드 되겠다"

'2024 사우디 제다 국제 모터쇼' BYD 부스. 사진=김다정 기자

1987년 대한민국 수입차 시장의 공식 개방 이후 처음으로 순수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만든 전기차가 내년 초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

BYD의 한국법인인 BYD코리아는 최근 전기 승용차의 국내 수입차 시장 출시를 위한 수개월 동안의 검토를 마치고 전기 승용차를 내년 초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입차 시장 개방 이후 순수 중국 자본으로 만든 중국 전기 승용차가 들어오는 것은 BYD가 처음이다.

BYD코리아는 현재 초기 승용차 판매와 서비스를 위한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과 인력 채용, 차량 인증, 마케팅 계획, 직원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BYD 브랜드를 부착한 중국산 전기 승용차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BYD코리아는 지난 2016년에 한국 시장에 진출해 전기 지게차, 전기 버스, 전기 트럭 등 상용차 사업 중심의 친환경 자동차와 부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부문 대표는 "글로벌 성공 경험과 함께 뛰어난 기술력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