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단일 모델로는 Q4 40 e-트론의 판매량이 월등히 앞서고 있는 가운데 4도어 쿠페 전기차인 e-트론 GT의 존재감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현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e-트론 GT 콰트로, e-트론 GT 콰트로 프리미엄, RS e-트론 GT 등 3가지 트림의 e-트론 GT를 판매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2월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e-트론 GT 콰트로는 진보적 기술 기반 위에 감성적 디자인, 혁신적 기술, 안전성, 일상적 실용성,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차다. 국내 시장에서는 2021년 12월부터 정식 출시됐다.
e-트론 GT에는 2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가 차의 앞과 뒤에 탑재됐다. e-트론 GT 콰트로와 e-트론 GT 콰트로 프리미엄은 부스트 모드를 쓰면 530마력의 최고 출력과 65.3㎏·m의 토크를 발휘한다.
아울러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불과 4.5초(부스트 모드 기준 4.1초)만 소요되는 이 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245㎞다.
646마력의 최고 출력과 84.7㎏·m의 토크로 압도적 힘을 내는 RS e-트론 GT는 최고 주행 속도가 250㎞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3.6초(부스트 모드 기준 3.3초)면 충분하다.
93.4㎾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e-트론 GT 콰트로와 e-트론 GT 콰트로 프리미엄은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으로 각각 336㎞와 362㎞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하다.
특히 e-트론 GT 콰트로에 탑재된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자동차의 가장 낮은 지점인 차축 사이에 있어 스포츠카에 적합한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하며 차의 앞축과 뒷축 사이의 하중 분포를 이상적인 값인 50대 50에 매우 근접하게 제공한다.
아울러 800볼트의 시스템 전압은 높은 연속 출력을 제공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며 배선에 필요한 공간과 무게를 줄였다.
이 차는 콰트로라는 이름이 보여주듯 전기 4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 시스템이 탑재됐다. 40여년간 축적된 아우디 콰트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후륜 구동용 모터가 활성화돼 기계식 콰트로 구동보다 약 5배 더 빠르게 전환된다.
이를 통해 네 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며 정차 시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여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두 차종에 탑재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에 따라서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조절돼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는 프리미엄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아우디 디자인 언어의 출발을 알린 차로 평가된다.
그란 투리스모의 역동적 비율을 유지하면서 스포티함과 편안함을 강조하며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의 핵심인 지속가능성을 실현한다.
또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부드럽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낮은 포지션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항력 계수를 0.24까지 낮춰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초고강도 강철과 강화 배터리 하우징으로 높은 강성과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e-트론 GT의 조명은 감성적이고 인상적인 외관 디자인을 더 돋보이게 한다. 특히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블루 색상의 X자 요소는 라이트 시그니처를 만들고 후방 전체 폭에 걸친 애니메이션 라이트 스트립은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와 함께 e-트론 GT 콰트로에는 20인치 5-더블 스포크 오프셋 스타일 휠과 블랙 캘리퍼, e-트론 GT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21인치 10-스포크 트래피조이드 스타일 휠과 오렌지 캘리퍼와 그릴, 전후방 범퍼, 사이드 몰딩, 사이드 미러에 블랙패키지가 탑재됐다.
RS e-트론 GT에는 선루프, 사이드 미러, 에어 인테이크, 리어 디퓨저, 사이드 몰딩에 카본 패키지를 반영하고 그릴, 범퍼, 아우디 로고, e-트론 GT 배지를 검은색으로 마감함과 동시에 21인치 5-더블 스포크 컨케이브 스타일 휠과 레드 캘리퍼를 탑재한 점이 돋보인다.
e-트론 GT의 인테리어는 스포티함, 편안함, 확장성을 강조해 궁극적 그란 투리스모의 느낌을 강화했다.
직관적 자동차 제어가 가능하도록 중앙에서 약간 왼쪽으로 기울어진 계기판 등 운전자에 중점을 둔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뒷좌석 하단을 넓고 오목하게 형성하며 배터리를 탑재해 승객의 다리 수납공간을 넉넉히 제공한다.
e-트론 GT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 여러 가지 안전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또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프리센스 360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은 진일보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12.3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와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는 운전자가 차 안팎의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차내에 웅장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준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아우디 e-트론 GT의 트림별 가격은 콰트로 1억4332만원, 콰트로 프리미엄 1억6632만원, RS 2억632만원이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