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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패스 오브 엑자일2 띄운 카겜 "전작 넘는 성공 자신"

IT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2 띄운 카겜 "전작 넘는 성공 자신"

등록 2024.11.29 14:2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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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략 강화···셀럽·스트리머 등 섭외BM은 꾸미기 위주···"스킬·장비 스킨 판매"

카카오게임즈가 액션슬래시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 미리해보기(얼리엑세스)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성과를 자신했다. 전작에 비해 다방면에서 보완 작업을 거친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췄다고 자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9일 서울 성수동 보테가마지오에서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PC·콘솔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의 국내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드 기어 총괄 PD. 사진=강준혁 기자왼쪽부터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드 기어 총괄 PD. 사진=강준혁 기자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정확한 매출 추정치를 밝히긴 어렵지만, 패스 오브 엑자일1의 토털 매출은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전작 대비 편의성 장치들이 많이 개선돼 있기에 더 많은 유저를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전략에 대해 김 본부장은 "이미 패스 오브 엑자일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국내 팬층과 유저층이 구축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패스 오브 엑자일1을 경험했던 기존 유저들 중심으로 게임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고 전작에서 부족했던 대중성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패스 오브 엑자일1 때 하지 못했던 좀 더 캐주얼한 마케팅 수단들을 논의 중"이라며 "셀럽이나 스트리머, 매스미디어 업체를 통해 유저들에게 정보를 전하고 교류하는 식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7일 새벽 5시(한국 시간) 얼리액세스 서버 오픈과 동시에 SOOP(옛 아프리카TV)과 치지직에서 여러 콘텐츠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 스트리머들간 팀을 구성해 액트를 누가 먼저 깨는지, 파밍(아이템 획득) 성과는 누가 뛰어난지 등 경쟁 콘텐츠를 통해 유저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모델(BM)은 꾸미기 아이템이 주를 이룬다. 장비, 스킬, 은신처 스킨 등을 판매해 수익을 충당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2019년 국내 서비스 론칭한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이다. ▲몽크 ▲머서너리 ▲소서리스 등 전작 대비 신규 클래스를 더한 총 12개 기본 직업과 36개의 전직 클래스가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2의 가장 큰 특징은 '액션'이다. 마우스로만 이동하고 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던 전작의 한계를 키보드 키 이동 옵션 추가를 통해 해소했다. 이용자들은 키보드 키로 이동하고, 마우스로 적을 타깃해 이동과 공격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필드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의 패턴에 쉽게 대처할 수 있는 구르기(회피) 기능도 추가됐다. 전작과 달리 퀘스트 공략 도중 사망하면 보스의 체력이 리셋되는 등 액션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조작 기능을 강화한 데 따른 조치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환영사로 "카카오게임즈는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그간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번에 소개한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최근 새로운 시즌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거치며 출시한 지 11년이 지났음에도 최고 동시접속자 기록을 갱신하는 등 대표적인 글로벌 IP로 인정받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의 기대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대작 게임에 대한 개발과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편, 패스 오브 엑자일과 같은 좋은 사례를 기반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유저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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