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연령은 46.8세입니다. 2010년 43.1세였던 직장인 평균 연령이 12년 사이 3.7세 상승했습니다.
앞으로도 고령화 추세는 이어져 2050년에는 직장인들의 평균 연령이 53.7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과 맞물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의 연령대도 점차 올라가고 있습니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에서 최근 'THE HR - 2024 신입사원'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은 남성 30세, 여성 27.9세입니다.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이 남성 29.4세, 여성 27.6세였던 지난해보다 남성 0.6세, 여성 0.3세 올라갔습니다. 2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남성 1.7세, 여성 1.4세 높아졌지요.
적정 나이 상승과 반대로 신입사원 입사 연령 상한선은 지난해보다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남성 33.5세, 여성 31.6세였던 상한선이 올해엔 남성 33세, 여성 30.6세로 각각 0.5세, 1세 감소했습니다.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조바심이 날 수 있는 결과인데요. 나이가 채용 합격에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80.8%에 달한 것도 이러한 압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에 참여한 이들 중 70.9%는 신입사원 입사 연령 상한선이 불필요하다고 답했는데요. 그 이유로는 '나이와 업무능력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서'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신입사원의 입사 연령을 알아봤습니다.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나이가 점점 늘어가면서 부담감이 점점 커지고 있을 텐데요. 빠른 시일 내에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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