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여파 생산 차질에 내수 판매 줄어토레스·렉스턴 스포츠 수출 폭증 호재
KGM은 11월 중 내수 자동차 시장에서 3309대의 차를 판매하고 해외 시장으로 5540대의 차를 판매하며 1년 전 같은 달보다 26.4% 늘어난 8849대의 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량은 그동안 순조로운 인기 행진을 지속하던 쿠페형 스포츠 다목적 자동차(SUV) 액티언의 인기가 다소 주춤했던 탓에 1년 전보다 판매량이 26.5% 줄어들었다. 렉스턴 스포츠가 한 달간 926대 판매되며 11월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기록됐다.
이같은 판매량 감소는 11월 말 전국을 강타한 폭설과 이로 인한 자재 조달과 공장 가동의 차질로 생산 물량이 10월보다 1000여대 줄어든 탓이었다.
내수 부진을 상쇄한 것은 수출 시장의 호조였다. 토레스의 수출량이 지난해 11월 600대에서 올해 1578대로 크게 늘었고 1년 전 6대 수출에 그쳤던 렉스턴 스포츠의 수출량은 올해 1389대로 폭증하면서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KGM 관계자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출은 물론 시승센터 개소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함께 내수 시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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