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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은 "高환율 영향 물가 반영 시기 12월 이후···2% 근접할 듯"

금융 금융일반

한은 "高환율 영향 물가 반영 시기 12월 이후···2% 근접할 듯"

등록 2024.12.03 10:25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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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5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

한국은행은 5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진단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은 5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진단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최근 고환율 지속이 물가에 미치는 시기는 12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당선과 한은의 2회 연속 금리인하 영향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을 웃돌고 있다.

한국은행은 5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웅 부총재보, 이지호 조사국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 결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상승해 3개월 연속 1%대를 보였다. 김 부총재보는 "11월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말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유류세 인하율 축소 조치 등의 영향으로 1.5% 상승했다"며 "최근 오른 환율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상승의 파급 시차를 고려하면 물가 영향은 12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재보는 "환율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 물가상승률이 다시 2%에 근접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 흐름과 공공요금 조정, 기업의 제품 가격 인상 등도 변수"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물가 경로는 환율·유가 추이, 내수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고, 연말·연초 기업 가격조정의 물가 파급효과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근원물가는 현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식료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9월 2.0%에서 10월 1.8%로 하락한 이후, 11월엔 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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