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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얼라인 "두산밥캣 분할합병 철회 환영···이사회 공정성·독립성 확보해야"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얼라인 "두산밥캣 분할합병 철회 환영···이사회 공정성·독립성 확보해야"

등록 2024.12.10 17:07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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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에 주주행동을 펼치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가 두산의 지배구조 개편 무산에 대해 '환영' 입장을 냈다.

10일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많은 주주들과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분할합병안의 주주 간 이해상충 문제와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에게 불리한 분할합병 비율을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며 "결과적으로 이사회가 철회를 결정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관하는 분할 합병안을 의결할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 대표는 "이번과 같은 방식은 절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추가 자금 조달은 주주 간 이해상충이 없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두산밥캣 지배지분을 처분하려 한다면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번 안건을 계기로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촉구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잃어버린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그는 "많은 주주들이 이번 논란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 이사회가 지배주주로부터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졌을 것"이라며 "자본시장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사회 차원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감사위원회를 중심으로 분할합병 의사결정 과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지배주주로부터 이사회 독립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개선안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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