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시장 심리 반전 위한 대응할 것"

12일 F4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 시흥시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정부는 전일(11일) 주식시장이 기관투자자 매수세 영향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고 국고채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향후 불안한 정국 지속과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2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과 만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경제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이후 정치적 불안정성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매일 오전 회의를 열고 있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함에 따라 경제·금융상황점검 TF를 24시간 가동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 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대응할 것"이라며 "한은은 자금시장 수요에 따라,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참석자들은 이날 새벽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이에 따른 주요 통화국 정책과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했다.

최 부총리는 "해외 인터뷰를 통해 최근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외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부동산 시장, 건설업계 등에도 현 경제상황과 정부의 시장 안정 노력을 적극 설명할 것"이라며 "최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는 한국 경제에 대해 '장기적으로 전혀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등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해외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