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보도자료에 정면반박···"최윤범 회장, 허위사실 유포"
이는 같은 날 고려아연이 "MBK 파트너스가 2008년 씨앤앰을 인수한 후, 고용 효율화를 앞세워 AS와 설비분야를 하청구조로 전환했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데 대한 반박이다.
근거는 당시 직원 수 추이다. 딜라이브에 따르면 MBK 파트너스가 씨앤앰에 투자했던 2008년 당시 씨앤앰의 임직원수는 967명이었으며, 2017년 8월 기준 씨앤앰의 임직원수는 1310명이었다.
IPTV 등의 공세로 케이블TV방송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 2014년 11월 씨앤앰과 협력업체 대표, 노조 대표 등으로 구성된 3자 협의체가 조직돼, 협력업체 직원들을 씨앤앰이 직접 고용하도록 합의한 바 있다. 또한 비정규직 직원들도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AS와 설비분야가 하청구조로 전환된 건 MBK 파트너스 및 다른 투자자들이 씨앤앰에 투자하기 이전, 지역 케이블방송사업자간 합병이 진행되던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딜라이브는 "고려아연은 사실에 대한 확인 없이 악의적인 주장들을 보도자료로 작성 이를 배포함으로써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딜라이브에 대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의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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