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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창용 한은 총재 "정부 추경 빠를수록 좋다···심리 회복이 우선"

금융 금융일반

이창용 한은 총재 "정부 추경 빠를수록 좋다···심리 회복이 우선"

등록 2024.12.18 15:28

수정 2024.12.18 17:04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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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재정 결정 늦을수록 성장률 전망 낮게 나올 것""낮은 경제성장률 국민 소비나 심리에 큰 영향"

(왼쪽부터)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웅 부총재보, 이지호 조사국장이 18일 오후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왼쪽부터)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웅 부총재보, 이지호 조사국장이 18일 오후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 하방압력이 큰 만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가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18일 오후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추경 등 재정 정책 결정이 빠를수록 많은 기관이 경제 전망을 반영할 수 있다"며 "늦으면 늦을수록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낮은 경제성장률을 전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낮은 경제성장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하방 압력이 큰 상황에서는 여·야·정이 합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예산안을 발표하는 것이 경제 심리에도 좋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떨어진 심리지수를 안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판단하기 이르지만 향후 수출 부문은 11월 전망 수준이 유지되는 반면 소비 지출 지표인 카드사용액 등은 하락하고 있다"며 "경제심리지수, 소비심리지수가 이에 따라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이라고 했다.

고환율 상황에 대해서도 물가보다는 심리에 주는 영향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현 1430원대 환율 수준이 유지된다면 내년 물가상승률은 1.95% 정도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물가에 주는 영향을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환율 변동성이 금융안정과 심리에 주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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