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궁협회는 협회장 선거 절차에 따라 체육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정의선 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정 회장은 2005년 취임 이후 6연속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역임하게 됐다.
양궁협회는 정 회장이 한국 양궁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협회 행정 운영의 고도화와 재정 자립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가대표 지원, 인재 육성, 양궁 저변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의 성과를 창출해 한국 양궁의 본질적 경쟁력을 높인 점이 연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궁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한 정 회장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양궁을 지속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해 재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지난 2005년 5월 협회장에서 물러난 이중우 현대다이모스 사장의 뒤를 이어 제9대 양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업 경영을 양궁에 접목해 대한민국 양궁을 세계 최강의 수준으로 이끌었다.
정 회장은 '공정, 투명, 탁월'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양궁협회 행정 체계를 선진화하고 선수 선발 시스템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확립했다. 이 덕분에 일부 종목의 연맹·협회가 엉터리 행정으로 비판을 받은 와중에도 모범 협회로서 스포츠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대한민국 스포츠 종목 단일 연맹·협회 후원사 중 최장기간 후원을 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의 회장사로서 지난 40년간 한국 양궁과 동행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양궁계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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