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일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명의의 메시지를 구성원들에게 보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지난 10년 중 처음으로 매출 역상장이 예상되고 내년에도 매출과 가동률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사 차원의 위기 경영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활동에도 의미있는 수익 창출이 어려운 내년의 경우 업무의 효율성을 대폭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비용 항목에 걸쳐 단기적 비용 절감 활동도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위기 경영 체제는 출장비 절감, 투자·비용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출장비를 줄이기 위해 임원들의 해외 출장시 8시간 미만 거리는 이코노미석 탑승을 의무화하고 화상회의를 활성화하는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신사업과 신기술 분야를 제외하고 인원 신규 증원 대신 내부 인력의 재배치 등 조직 구조도 최대한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기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번 위기경영을 통해 경영 체질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시간안에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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