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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테슬라 주가, 美 국채금리 급등 탓에 5% 가까이 급락

증권 종목

테슬라 주가, 美 국채금리 급등 탓에 5% 가까이 급락

등록 2024.12.28 12:59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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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테슬라 주가의 급락 원인은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95% 하락한 431.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이날 449.52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는데 장중 줄곧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테슬라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술주 중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금융매체 배런스는 이날 테슬라 주가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4.6%대까지 올랐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 26일 4.64%까지 올라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배런스는 테슬라의 4분기 신차 인도량이 회사의 목표치보다 다소 부족한 것 역시 주가 하락을 이끄는 이슈로 지목했다. 테슬라의 올해 4분기 신차 인도량은 약 51만대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회사 측이 당초 내세운 목표치 51만5000대보다 5000대 부족한 수준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선거 승리 이후 7주간 테슬라 주가가 84%나 급등함에 따라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줄지어 물량을 처분한 것 역시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연간 상승률이 74%에 이를 정도로 1년 내내 강세를 나타냈는데 새해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테슬라의 신차 판매량 성장 전망이 주로 꼽히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0월 3분기 실적 발표 후 전화 회의에서 "내년은 올해보다 신차 판매량이 20~30%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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