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는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70만5010대, 343만 6781대를 판매했다.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7.5%, 해외 판매는 0.5%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인한 자동차 산업 '피크 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신차들의 판매 지역 확대와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고부가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지난 2023년 대비 7.5% 감소한 70만501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7만1656대 ▲쏘나타 5만7355대 ▲아반떼 5만6890대 등 총 19만 858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7만7161대 ▲투싼 5만5257대 ▲코나 2만8459대 ▲캐스퍼 4만1788대 등 총 24만5241대를 판매했다.
상용차는 6만9267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1118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1만1373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 6864대가 판매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만5854대 ▲GV80 3만9369대 ▲GV70 3만4469대 등 총 13만674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선 전년 대비 0.5% 감소한 343만6781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캐즘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HEV 모델 확대와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올해 목표 판매량으로 국내 71만대, 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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