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보다 0.2% 상승 그쳐···월가 예측치 밑돌아인플레 둔화 신호 뚜렷···금리 하락론 우세 전망다우·S&P500지수 상승 마감···비트코인 오름세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이 14일(현지 시각) 발표한 12월 PPI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12월의 PPI 상승률은 0.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 등 시장의 전망치를 0.2%포인트 밑돈 것이다.
2023년 12월과 비교하면 지난해 12월 기준 PPI가 3.3% 올랐는데 이 또한 시장이 전망했던 수치보다 0.2%포인트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대비 12월 근원 PPI 상승률도 0.0%로 집계돼 시장의 전망치인 0.3%를 밑돌았다. 아울러 2023년 대비 근원 PPI 상승률 역시 3.5%로 나타나 시장 전망치보다 0.3%포인트 하회했다.
PPI 상승률은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결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통상적으로 P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 경기가 둔화한다는 신호로 해석되는데 이 경우 연준 내에서도 비둘기파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풀이한다.
P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보다 밑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뉴욕증시 주요 지수와 디지털자산 시세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오른 4만2518.28을 기록했고 S&P50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11% 상승한 5842.91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 종목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0.23% 내린 1만9044.3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와 함께 디지털자산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자산들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 정보 게시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15일 오전 8시 40분 게시한 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27% 오른 9만6494달러에, 이더리움도 2.82% 오른 3222달러에, 리플도 5.77% 상승한 2.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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