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 14일 조합원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5.6%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1만1598명(휴직자 601명 포함) 가운데 9702명(83.6%)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9274명(95.6%)의 찬성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2024년 임단협을 통해 △특별보로금(통상임금 300%) 지급 △특별격려금(1000만 원) 지급 등 '300%+1000만원'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중식대 통상임금 반영 △인사제도 태스크포스팀(TFT) 종결 △신규채용 확대 △원스탑 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지난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충당금(8620억원) 탓에 노조의 성과급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 26일 임단협을 결렬하고, 27일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이번 투표 결과로 노조는 바로 파업 등 쟁의 행위에 들어갈 수 있게 됐지만, 파업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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