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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큐셀, 태양광 발전소 2곳 매각···美 입지 강화한다

산업 에너지·화학

한화큐셀, 태양광 발전소 2곳 매각···美 입지 강화한다

등록 2025.01.22 12:12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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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소 부지 전경. 자료 제공=한화큐셀미국 콜로라도 주에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소 부지 전경. 자료 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 로고. 자료 제공=한화큐셀한화큐셀 로고. 자료 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이 미국 콜로라도 주와 버지니아 주에 개발되고 있는 대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글로벌 민자발전기업(IPP)인 컨투어 글로벌에 매각했다. 전력 규모는 미국 내 8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한화큐셀은 22일 미국 콜로라도 주와 버지니아 주에서 개발·건설 중인 2건의 대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글로벌 IPP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제조업을 기반으로 그린에너지 솔루션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대규모 '턴키' 계약을 다시 한번 따냈다.

한화큐셀은 제조부터 개발 및 EPC(설계·조달·건설)까지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각한 발전소가 모두 완공될 때까지 개발과 태양광 모듈 공급을 포함한 EPC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북미 최대의 태양광 제조기지 '솔라 허브'에서 제조한 태양광 모듈 등의 주요 기자재를 조달하고, 발전소 준공 후 유지보수(O&M)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매각한 태양광 발전사업은 총 446메가와트(MW) 규모로 완공되면 연간 845기가와트아워(GWh) 이상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미국에서 8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콜로라도 주에 들어설 324메가와트 규모 발전소는 지난해 7월 EPC에 착수했으며 내년에 완공돼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버지니아 주에 들어설 122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소는 개발 중이며 오는 2026년부터 건설에 착수한다.

인수회사는 컨투어 글로벌로 글로벌 IPP(민자 발전사업자)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의 자회사로 미국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익표 한화큐셀 사업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 매각은 '토털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한화큐셀의 사업수행 능력이 안정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 기지 '솔라 허브'를 바탕으로 제조부터 발전사업까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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