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와이즈넛·데이원컴퍼니·아스테라시스의 신규 매매 거래가 개시된다.
2000년 5월 설립된 와이즈넛은 지난 24년간 자연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용(B2B)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2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했다. 12년 연속 흑자 기업이다.
지난 3~9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2만4000~2만60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1만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370곳이 참여해 6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건수 기준으로 338건(91.35%)이 밴드 하단 미만 가격을 제시했다.
이후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은 약 195억원 모였다. 상장 후 와이즈넛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 신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며,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전략도 적극 시행한다.
인공지능(AI) 성인 교육 플랫폼 '패스트캠퍼스'로 높은 인지도를 갖춘 데이원컴퍼니는 현재 AI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지난 2022년까지 영업적자를 이어오다 2023년 연간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거래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2만2000~2만6700원) 하단 대비 40% 넘게 하향 조정됐다. 수요예측은 총 510개 기관이 참여, 최종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중 487곳 기관이 밴드 하단 미만을 제시했다.
지난 15∼1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이 133.46대1, 증거금은 약 295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상장 후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미용·의료기기 전문 기업 아스테라시스는 고밀도 집속 초음파(HIFU) 리프팅 기기, 체성분 분석기, 고주파(RF) 리프팅 장비 등이 주력 제품으로 한다. 자체 특허기술 개발로 통증 저감에 특화된 미용 의료기기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억원, 15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와이즈넛과 데이원컴퍼니와 달리 지난 6일~10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이끌었다. 총 2219개 기관이 참여해 1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4000~4600원) 상단인 46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한 기관 비중이 98.6%(미제시 7% 포함)에 달한다.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은 이어졌다. 지난 14~1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179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3조7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스테라시는 확보 자금으로 생산능력(CAPA),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인허가 관련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와이즈넛과 데이원컴퍼니는 삼성증권이 주관사를 맡았으며 아스테라시스는 DB금융투자가 주관한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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