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0.1원 상승한 1726.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셋째주부터 상승을 시작해 15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1800.5원을 기록하며, 2023년 11월 이후 1년 2개월 여만에 1800원대에 진입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도 23.0원 오른 1701.6원으로 2023년 10월 23일(1700.48원) 이후 처음 1700원을 돌파했다.
경유도 작년 10월 셋째주부터 줄곧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8.4원 상승한 1585.4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석유 생산 촉진 정책 발표로 하락했으나 석유 제재 강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따른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후에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설 연휴 이후까지도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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