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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SK 회장, 이달 미국 워싱턴DC 방문···트럼프 2기 이후 첫 행보

산업 재계

최태원 SK 회장, 이달 미국 워싱턴DC 방문···트럼프 2기 이후 첫 행보

등록 2025.02.02 12:27

수정 2025.02.02 15:48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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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D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협력 논의한·미·일 핵심 인사 네트워크 확대 주목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방송사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방송사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1∼22일 워싱턴DC 샐러맨더 호텔에서 열리는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한다.

이번 출장은 국내 4대 그룹 총수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최 회장은 미국을 찾아 글로벌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TPD는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이 지난 2021년부터 개최해 온 국제 포럼으로 한·미·일 3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태평양 및 동북아 정세를 분석하고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 참석자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전에도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존 오소프 조지아주 상원의원,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 방위상, 후지사키 이치로 전 주미 일본대사 등 한·미·일 3국 핵심 인사들이 참여한 만큼 이번에도 주요 인물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최 회장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미국의 관세 인상, 인플레이션 압력, AI 기술 변화가 삼각파도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경제 연대, 수출 주도형 모델 보완, 내수 확대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씨름에서 수영으로 경기 종목과 룰이 바뀌는 상황"이라며 "대한민국 혼자 국제 질서를 바꿀 힘은 부족하기 때문에, 협력할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K그룹은 미국 내 대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북미 대관 컨트롤타워인 'SK 아메리카스'를 중심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인사에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과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을 역임한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영입해 대관 업무를 총괄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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