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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대웅바이오, 고혈압 치료제 '텔미사르탄군' 리뉴얼 후 매출 100억 돌파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대웅바이오, 고혈압 치료제 '텔미사르탄군' 리뉴얼 후 매출 100억 돌파

등록 2025.02.04 17:38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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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CMO 공장 전경. 사진=대웅바이오 제공대웅바이오 CMO 공장 전경. 사진=대웅바이오 제공

대웅바이오는 고혈압 치료제 '트윈베타'와 '텔미베타' 시리즈가 리뉴얼을 통해 지난해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개별포장 방식에서 병포장 형태로 변경해 복약 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트윈베타'와 '텔미베타'는 고혈압 치료제의 대표 성분인 텔미사르탄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지난해 기존 PTP(Press Through Pack) 방식의 개별포장에서 병포장 형태로 개선되면서 환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PTP 방식은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을 활용해 약을 개별 포장하는 방식으로, 습기로부터 보호하는 장점이 있지만 복용 시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한 개의 약포지에 다른 약제와 함께 보관할 수 있도록 개선되면서, 복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 PTP 포장은 환자들이 매번 개별 포장을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특히 고령 환자나 다약제 복용 환자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대웅바이오는 텔미사르탄 성분의 수분 흡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제형을 개발하여 병포장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텔미사르탄은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분 중 하나로, 혈관을 확장시키고 체내 수분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뛰어난 혈압 강하 효과와 긴 반감기로 인해 주목받고 있지만,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 때문에 기존에는 개별 포장이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대웅바이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습기에 강한 정제 형태로 개선하며 이 문제를 해결했다.

텔미사르탄군 리뉴얼은 장기적으로 복용이 필요한 고혈압 치료제의 특성상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특히 다약제 복용 환자와 고령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는 것이 대웅바이오 측 설명이다.

고재호 대웅바이오 PM(Product Manager)은 "텔미사르탄 성분은 습기에 취약해 복용 편의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병포장에서도 안정성이 유지되면서 텔미사르탄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혈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현재 대웅바이오의 텔미사르탄 라인업에는 ARB+CCB 복합제인 '트윈베타', 단일제 '텔미베타', ARB+이뇨제 복합제 '텔미베타플러스'가 있으며,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ARB+CCB+이뇨제 3제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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