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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高환율방어"···1월 외화보유액 한 달 새 46억달러 증발

금융 금융일반

"高환율방어"···1월 외화보유액 한 달 새 46억달러 증발

등록 2025.02.05 10:50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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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2020년 6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국민연금 외환스왑 확대, 변동성 조치 영향"

한국은행은 5일 '1월 외화보유액' 자료를 발표하고 1월 한 달 새 46억달러의 외화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계엄사태 이후 정국 불안정,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 국내외적 리스크로 인한 1400원 중후반대 고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사진=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은 5일 '1월 외화보유액' 자료를 발표하고 1월 한 달 새 46억달러의 외화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계엄사태 이후 정국 불안정,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 국내외적 리스크로 인한 1400원 중후반대 고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1400원 후반대를 오르내리는 원·달러 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변동성 완화 조치 등으로 한 달 만에 46억달러의 외화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말 대비 45억9000만달러 줄어든 411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0년 6월(4107억달러)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었고, 월간 감소 폭은 작년 4월(-59억900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외화보유액 감소 요인으로 한은 관계자는 "분기말 효과 소멸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확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등이 기인했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20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46억5000만달러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예치금은 252억9000만달러로 7000만달러 늘었고,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을 147억2000만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000만달러였다. 한은은 2013년 20톤(t)의 금을 추가 매입한 뒤 현재까지 총량을 104.4t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4156억달러)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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