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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약속 지킨 최윤범 회장···고려아연, 창사이래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산업 중공업·방산

약속 지킨 최윤범 회장···고려아연, 창사이래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등록 2025.02.05 19:26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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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고려아연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외이사인 황덕남 변호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고려아연은 5일 2025년 1분기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이사회 규정 일부 개정 ▲자기주식 처분 ▲회사채 발행 ▲단기사채 발행한도 승인 ▲ESG위원회 규정 제정 등 7개 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황덕남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창사 이래 첫 여성 의장이자 사외이사다.

앞서 최윤범 회장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사외이사가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하겠다"며 "여기에 더해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한 정관을 개정해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 신임 의장은 서울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지내고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법률 분야에서 약 40년간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또 남녀차별개선위, 중앙노동위, 국가인권위 위원도 지냈고 현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 이사회는 ESG위원회 규정도 새롭게 제정했다. ESG위원회에는 회사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사항을 보고하고 승인하는 권한이 부여됐다. ESG 경영을 위한 기본 정책·전략 수립, ESG 중장기 목표 설정 등의 사항을 위원회에 부의한다. ESG 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 및 이행 성과, ESG 관련 중대 리스크 발생 및 대응 등에 관한 사항은 위원회에 보고된다.

이밖에 이사회는 자금 조달 안건도 승인했다. 먼저 회사채 발행의 경우 공모채를 40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계획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7000억원까지 인수단과 협의해 변경할 수 있는 여지를 뒀다. 만기 구성은 2년·3년으로 설정하며, 이자율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인수단과 협의 후 최종 결정한다.

공모채를 발행해 조달하는 자금은 지난해 적대적 M&A에 대항해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할 당시 발생했던 차입금을 차환(Refinancing)할 예정이다.

연간 단기사채 발행한도(1조원) 승인의 건도 확정했다. 회사 필요자금과 조달시장 상황을 고려해 장·단기 자금 조달을 전략적으로 배분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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