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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가 "키움증권, 4분기 순이익 시장 전망치 하회"···목표주가 유지

증권 투자전략 애널리스트의 시각

증권가 "키움증권, 4분기 순이익 시장 전망치 하회"···목표주가 유지

등록 2025.02.06 09:43

수정 2025.02.06 09:47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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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부문, 해외 투자 수요 증가에 위탁판매 수수료 수입 ↑1분기 밸류업 2차 공시·해외 주식 부문 강화...이익체력 확대

증권가 "키움증권, 4분기 순이익 시장 전망치 하회"···목표주가 유지 기사의 사진

키움증권이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성적을 거뒀다. 4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자회사 부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경상 이익체력 강화와 해외 주식 외형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7개 증권사 중 대신증권을 제외한 6곳이 목표가를 15~17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만원(11.11%) 내린 1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의견은 증권사 7곳 모두 '매수(BUY)'를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146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증권 별도 순이익은 153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손실 등 영향으로 키움 Yes 저축은행 등 자회사 실적이 다소 부진해 연결 실적에서 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PF 2차 사업성 평가 등에 따라 보수적인 평가가 이뤄져 저축은행 등의 손실이 확대됐다"며 "신규 브릿지론 취급을 제한하고, 부실 자산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 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관련 부담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증권 별도 기준 실적과 IB수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설 연구원은 "증권 별도 기준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며 "위탁판매(BK)수수료의 경우 국내 증시 부진 영향으로 거래대금이 위축돼 국내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이 656억원으로 감소했지만, 해외 투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해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이 794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해 1323억원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투자은행(IB0관련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1.4% 증가해 계절적 부진을 감안해도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IB 관련 수익은 변동 폭이 확대될 수 있으나 기존 IB딜에 대한 인프라와 경험을 통해 IB수익의 경상적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로 예고된 2차 기업가치 제고 방안 발표와 신규 사업 확대와 해외 주식 부문 강화 등으로 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105만주 소각이 예정된 가운데 1분기 중으로 밸류업 2차 공시를 통해 자사주 매입과 배당 비중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제고될 예정"이라며 "이는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한 기대감 확대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설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2차 밸류업 공시를 통해 기존 밸류업 공시에서 지적됐던 요인을 보완하고 전반적인 주주환원 방법론에 대한 가시성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키움증권은 연내에 단기 금융업 인가 취득을 통한 발행어음 사업 진출, 퇴직연금 서비스 개시 추진 등 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부문의 강화 등 전반적인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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