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이재민 가정에 가전제품 전달지역 교육기관에도 PC·태블릿 제공키로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캘리포니아 남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달러(한화 약 14억47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로스앤젤레스 지역 해비타트 단체, 지역 사회 봉사 단체 '팀 루비콘', 지역 교육재단 등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6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과 지역 사회에 즉각적 구호와 장기적 재건 지원을 동시에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형태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해비타트 단체를 통해 필수 가전제품을 기부하고 화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았거나 보험에 따른 보상액이 미비한 가구 또는 소득이 제한적인 가구를 대상으로 가전제품을 이재민의 가정에 전달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교육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데스크톱·노트북 PC와 태블릿 등 학교 교육에 필요한 각종 도구를 제공해 위기 상황에서도 학교 수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교육 관련 PC·태블릿 기부 계획이 지역의 교육 역량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미래 인재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퇴역 군인 중심의 지역 봉사 단체인 '팀 루비콘'에 첨단 통신 장치를 제공해 피해 복구 작업을 원활하게 도울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기부하게 될 첨단 통신 장치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정부 산하 기관, 로스앤젤레스 소방서, 지역 비상 관리자 등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산불 피해 복구에 나선 약 20만여명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린 랭크 로스앤젤레스 해비타트 대표는 "장기적 여정이 될 재해 복구에 큰 도움을 준 삼성전자에 깊이 감사한다"며 "삼성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재민들이 힘을 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하루빨리 지역 사회를 재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산불 이재민들을 돕는 지역 사회의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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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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