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2일 수요일

  • 서울

  • 인천

  • 백령

  • 춘천

  • 강릉

  • 청주

  • 수원

  • 안동

  • 울릉도

  • 독도

  • 대전

  • 전주

  • 광주

  • 목포

  • 여수

  • 대구

  • 울산

  • 창원

  • 부산

  • 제주

IT 최수연 "네이버 AI는 이용자와 창작자·판매자 잇는 도구"

IT 인터넷·플랫폼

최수연 "네이버 AI는 이용자와 창작자·판매자 잇는 도구"

등록 2025.02.11 20:00

임재덕

  기자

공유

11일 파리 AI 정상회의 전체총회 패널 참석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11일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인공지능(AI)은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정의했다.

최 대표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정상회의'(AI Action Summit) 전체총회 두 번째 세션에 패널로 나서 "네이버는 수많은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질문과 답변, 생활의 지혜가 담긴 글 등을 바탕으로 축적된 콘텐츠를 다시 사람을 위한 일상의 도구인 AI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해당 세션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파티 비롤 국제 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학계, AI 업계 리더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션 패널로 초청받은 기업인은 최 대표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등 두 명 뿐이었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핵심 AI 원천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내용, 구성, 제작이 이루어지는 온라인 만화 플랫폼 네이버웹툰에서는 AI 큐레이터가 활약하며 더욱 더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의 웹툰이 이용자들에게 추천하고 있고 창작자들에게는 AI 채색도구를 제공해 보다 섬세한 스케치 작업에 집중하도록 돕고 있다"는 구체적인 AI기술의 활용 사례도 언급했다.

최 대표는 또 "커머스에 적용된 AI는 이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까지 파악해 원하는 상품과 혜택을 한발 앞서 발견하고 추천할 것"이라며, 조만간 선보일 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AI 정상회의는 인공지능 기술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다. 2023년 런던, 지난해 서울 회의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세 차례 정상회의에 모두 초대 받아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개최된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이해진 GIO가 정상 세션에 참가해 보다 안전한 AI 사용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각 지역의 문화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모델들의 등장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AI Action Summit 2025 둘째 날 진행된 클로징 세션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함께 참여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도린 보그단 마틴(Doreen Bogdan-Martin) 사무총장은 네이버의 'Coalition for sustainable AI'(지속가능한 AI의 연합체) 합류를 환영한다고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도린 보그단 사무총장은 ITU 사상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자, 글로벌 ICT 정책 분야 선구자로서 디지털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주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관련태그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