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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서울보증보험, 몸값 낮추고 주주환원 강화하고···IPO 재도전 성공할까

증권 IPO IPO레이더

서울보증보험, 몸값 낮추고 주주환원 강화하고···IPO 재도전 성공할까

등록 2025.02.19 17:08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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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30% 이상 하향...시가총액 최대 2조2200억원주주환원 정책 강화···향후 3년간 매년 2000억원 목표다음달 5~6일 일반청약 진행, 14일 코스피 상장 예정

19일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다혜 기자19일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다혜 기자

지난 2023년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처음으로 도전한 기업공개(IPO)에서 고배를 마셨던 서울보증보험이 재도전에 나선다. 서울보증보험은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하고, 희망공모가를 낮추는 등 상장을 위한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섰다.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서울보증보험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23년도와 다르게 가격과 주주환원 정책 등을 보완했다"며 "합리적인 공모가격과 오버행 우려 완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대표 배당주로서 시장 투자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23년 상장에 도전했지만 수요예측 부진과 시장 상황 악화 등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두 번째 상장에 도전하는 서울보증보험은 몸값을 대폭 낮췄다. 서울보증보험은 1주당 희망공모가를 2만6000~3만1800원으로 2023년 제시했던 3만9500~5만1800원 대비 30% 이상 낮췄다. 이에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도 기존 2년 전 4조5569억원 규모에서 3조1431억원으로 줄었다.

서울보증보험은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해 상장 이후 오는 4월에 주주들에게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배당기준일이 4월 초로 예정된 만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도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지난해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를 연 2000억원 수준으로 보장하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는 희망공모가밴드 기준 9~11% 수준에 해당하는 배당수익률이다. 주주의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최소배당금 제도도 도입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올해 상반기 결산 시 밸류업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금액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월 정관개정을 통해 분기배당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상장 후 실적, 주가추이, 대외환경 등을 고려해 분기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상장 후 최대주주의 소수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보호예수 기간도 종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 보호예수가 걸린 주식은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상장 이후 83.85%)와 우리사주(2%) 보유 물량이다. 일반공모 물량은 전체 공모주식수(698만2160주) 중 80%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14.15%인 987만8000주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돼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 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상장에서 총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2만6000~3만1800원으로 총공모 예정 금액은 1815억~222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된다. 다음 달 5일과 6일에는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14일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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