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2일 토요일

  • 서울 -5℃

  • 인천 -5℃

  • 백령 -3℃

  • 춘천 -6℃

  • 강릉 -4℃

  • 청주 -3℃

  • 수원 -4℃

  • 안동 -6℃

  • 울릉도 2℃

  • 독도 2℃

  • 대전 -4℃

  • 전주 -3℃

  • 광주 -3℃

  • 목포 -1℃

  • 여수 -1℃

  • 대구 -2℃

  • 울산 -2℃

  • 창원 -1℃

  • 부산 -1℃

  • 제주 1℃

산업 한화오션, 세계 최초로 200번째 LNG운반선 인도

산업 중공업·방산

한화오션, 세계 최초로 200번째 LNG운반선 인도

등록 2025.02.20 14:55

김다정

  기자

공유

한화오션이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인 SK해운社의 '레브레사(LEBRETHAH)'호 운항 모습. 사진=한화오션 제공한화오션이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인 SK해운社의 '레브레사(LEBRETHAH)'호 운항 모습.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200번째 LNG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압도적인 기술력과 생산성 혁신을 통해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은 회사가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인 '레브레사(LEBRETHAH)'호를 SK해운에 20일 인도했다고 밝혔다.

레브레사호는 카타르 에너지의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North Field Expansion Project)에 투입·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사는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등 국내 3개 회사로 구성된 KGL(Korea Green LNG Ltd.)이다.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된 레브레사호는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효율적인 선박 운영을 위해 한화오션의 스마트십 솔루션인 HS4 등 최신 기술 역시 적용됐다.

한화오션은 1995년 첫 번째 LNG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후 21년 만인 지난 2016년 100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했다. 같은 기간 기술 개발과 생산성 혁신을 동시에 이뤄 단 9년 만에 나머지 100척을 건조했다. 첫 100번째 건조 시기보다 2배 이상 빨리 나머지 100척을 건조한 것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기술 개발 노력과 생산성 향상은 1도크에서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기술 체제를 구축한 것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5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역대 최다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화오션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LNG 운반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LNG 수요와 친환경 선박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선박 연료효율성 향상과 탄소 저감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한화오션의 자체 평가다.

한화오션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석연료 정책을 전환하면서 LNG운반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김종서 사장은 "미국의 화석연료 정책 변화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LNG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주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줄 최고의 조선소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