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 CXO연구소에 따르면 조 회장은 2023년 4월 중순경부터 현재까지 메리츠금융 지분을 9774만7034주 보유 중으로 조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지난 20일 기준 12조228억원으로 첫 12조원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메리츠금융의 주가가 급격히 오르며 1년 새 2배가 증가했다. 메리츠금융지주 1주는 지난해 초 5만8800원에서 지난해 10월 10만원 선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12만3000원까지 뛰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초만 해도 5조원대였던 조 회장의 지분가치는 당해 1월23일 6조원대에 진입한 이후부터 2월2일 7조84억원, 23일 8조739억원으로 올라섰다. 그러다 지난해 8월20일 9조416억원으로 높아지더니 10월14일 10조1363억원으로 10조원대 주식재산 반열에 합류했다. 올해 2월 4일에는 11조45억원으로 11조원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20일 기준 12조228억원으로 첫 1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3조1848억원)의 지분가치와 단 1조1620억원 차이다. 3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0조4366억원)과는 1조5862억원 격차를 벌리며 2위로 올라섰다.
CXO 연구소는 조 회장 주식재산의 급격한 증가세에 주목했다. 지난해 초만 해도 이 회장의 주식재산을 100으로 봤을 때 조 회장은 38.7 수준에 불과했지만 불과 1년 만에 100대 91.2까지 따라잡았다.
오일선 CXO 연구소 소장은 "조 회장이 가진 메리츠금융과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세 곳의 주가가 향후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라며 "주가 양상에 따라 두 사람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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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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