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7일 3일간 코엑스에서 행사 개최LG엔솔·삼성SDI·SK온, 차세대 기술 대거 공개3사 임원 나서 전기차 캐즘 극복 전략 설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인터배터리 2025'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2025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으며, 전 세계 688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이 출격한다. 이 외에도 엘엔에프, 포스코퓨처엠, 고려아연, LG화학, 롯데 배터리 관련 3개(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인프라셀) 기업 등이 나란히 참가한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올해 전시에서는 원통형 배터리와 파우치형 배터리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2170 배터리보다 에너지와 출력을 높인 46 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삼성SDI는 기존 배터리보다 출력을 강화한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공개한다. SK온은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을 갖춘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선보인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기업과 기관도 행사에 참가한다. 먼저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인 BYD와 배터리 출하량 9위를 기록 중인 EVE가 처음으로 인터배터리에 모습을 드러낸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배터리 산업 주요 국가와도 협력을 강화한다. 미국과는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투자청이 참가해 현지 배터리 시장의 최신 동향과 미국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유럽에서는 유럽 지역 배터리 단체 RECHARGE와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네덜란드 정부, 독일 프라운호퍼 등이 인터배터리에 참가한다. 이들은 유럽연합(EU)의 배터리 산업 현황과 배터리 정책 동향을 소개하며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배터리 단체 BASC도 현장을 찾아 한일 양국의 글로벌 배터리 규제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3사 임원 전원은 주요 프로그램인 '더배터리컨퍼런스 2025' 연사로 나란히 참여해 전기차 캐즘 극복을 위한 다양한 극복 전략도 내놓을 예정이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인터배터리 2025가 제공하는 최신 기술과 시장 정보, 업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이 새로운 기회와 도약을 모색하는 모든 기업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가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비롯한 국내 최대 배터리 업체들이 참여한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soye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