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은 이같이 밝히며 전년 192억2000만달러에서 13.0% 증가한 217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거주자의 사용카드수는 7249만장으로 이전 연도 6356만장에서 14.0%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장당 사용금액의 경우 전년 302달러에서 0.9% 감소한 300달러로 집계됐다.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는 지난해 해외 사용금액이 154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4% 늘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의 경우 62억3000만달러로 2023년보다 37.8%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여행수요 증대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증가가 해외 사용실적 상승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관광문화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869만명으로 전년 동기 2272명보다 26.3% 늘었다.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도 51억1000만달러에서 14.0% 증가한 58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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