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4분 기준 유한양행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00원(8.5%) 오른 13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유한양행이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2025 연례 회의에서 면역글로불린 E(anti-IgE) 계열 신약 레시게르셉트(개발 코드명 YH35324) 임상1b상 파트1 연구의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레시게르셉트는 혈중 유리 IgE 수치를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하는 Fc 융합단백질 신약이다. 이번 연구는 예비적 개념 증명의 목적으로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9개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진행됐다.
파트1~파트3로 이루어진 3개의 파트 중 본 학회에서는 파트1 결과를 발표했다. 파트1 연구는 3밀리그램(mg)/kg 및 6mg/kg을 단회 피하 주사한 후, 기존 치료제인 오말리주맙(Omalizumab) 300mg과 비교해 8주간의 효과를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 레시게르셉트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의 안전성과 오말리주맙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혈중 유리 IgE 억제 활성을 보여주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또한, 만성 두드러기 평가 지표인 UAS7(7일간 두드러기 활성도 점수)에서 레시게르셉트 6mg/kg 투여군의 증상 완전 개선 비율이 오말리주맙 대비 높았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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