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임상개발연구기업(CDRO) 메디라마(MediRama)와 협력해 면역항암제 GI-101A, GI-102에 이은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GI-108은 암세포의 대사를 억제하는 대사면역항암제로,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하고 있는 CD73 항체의 불충분한 효능을 극복하기 위해 CD73 항체와 IL-2 변이체를 융합한 first-in-class 이중융합 항체단백질이다.
GI-108은 다양한 '콜드튜머(cold tumor)' 전임상 모델에서 이미 강력한 항암활성을 확인한 바 있다. 실제로 인간 삼중 음성 유방암 모델에서 43조원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3세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대비 GI-108 단독요법만으로도 우수한 항암 활성을 확인했다.
다발성골수종 모델에서는 CAR-T 치료제와의 병용요법 초기 단계에서 체내 종양이 소실되는 완전 관해가 100% 나타남을 확인했다.
이러한 강력한 항암 활성을 바탕으로 이번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신장암을 타깃하며 임상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서울 삼성병원, 서울 아산병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임상은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 개발을 주도한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맡는다.
조 교수는 "면역항암제 불응 비소세포폐암은 많은 글로벌 제약사의 ADC들조차 모두 실패한 영역이다. GI-108은 암대사를 억제하는 한편, 효과적으로 종양내 세포독성 T세포의 살상능을 극대화시켜 글로벌 신약들 대비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말기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I-108은 지난 2022년 3차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비임상 개발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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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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